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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1주차

월요일부터 출근해 5일동안 느낀 점

 

-의미없는 시간

회사에서 의미없는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바로 업무에 투입되지 않고 생각할 시간을 매우 많이 준다면, 그 회사는 팀워크가 매우 중요한 회사이다. 그 시간은 팀과 친해질 시간을 주는 것이고, 무엇을 할지 준비할 시간을 주는것이다.

친해져야하는 시간에 못 친해진다면, 준비해야하는 시간에 준비하지 못한다면 실수가 쌓이고 평판이 쌓여 내가 아닌 나로 회사에서 생활을 하게 될것이다.

 

-의미없는 돌

부장님,차장님,과장님의 질문은 평범한 질문처럼 보이지만 평범한 대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야 하며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가 알아보고자 함이다. 의미 없는 돌은 존재하지 않는다. 말 또한 그러하다.

 

-대화차단기

상대방이 어떠한 말을 하겠지 생각하여 겉넘지 않았으면 한다. '괜찮다'고 말할것같아 겉넘어 말을 해버린다면, '그렇게까지 안해도 돼요'라고 말할것 같아 겉넘어 말을 한다면 상대방의 입은 나와 친해질 기회가 소멸되고 상대방의 생각을 읽으려 시도한것이기에 매우 건방진 처사이다.

 

-나만 모른다

내 실수를 안 들키려 노력하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 부분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지만, 만약 내가 안 들키려 시도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실수를 인정해야하며 반복하지만 않으면 된다. 안 들켰다고 생각하지만 나만 그렇게 알고 남들은 그쪽이 실수했다는 것을 다 알것이다.

 

-엉덩이가 무겁다

엉덩이는 가벼워야한다. 누군가 인사를 두번한다면 그것은 나의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준것이다. 엉덩이와 의자가 벌써부터 친해질 필요는 없다.

입은 무거워야 한다. 어색함을 깨려 말을 하다보면 아무말 대잔치가 시작되며 내 말실수들이 세상밖으로 나오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다. 차라리 불편한 사이보다는 어색한 사이가 좋지 않은가.

 

-알아도 모르고 몰라도 모르고 나는 모르는 사람이다.

업무를 시작할 준비는 항상 하고 있되, 자그마한 기회가 주어지기 전까지 나는 모르는것을 선배들에게 물어보며 친해져야 하는 사람이다. 후배에게 모르는 부분을 알려주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그것을 없애려하지 마라.

 

-동기가 있다면

발 맞춰 나가야 한다. 혼자서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야하지만, 다른동기들은 걷는데 혼자 뛸 생각을 하지마라. 경보대회에 자기혼자만 달려서 1등한다고 누가 칭찬해 줄까?

 

-첫 소갯말

준비해이라. 가고해이라. [영비]

내 첫인상을 심어줄 각오를 준비해야한다. 이름과 인사만 하라고 해도 내가 준비한것은 다 말해야 한다. 이번만큼은 윗사람의 말을 어겨야 한다.